부시, 경제위기에 "I'm sorry, but…"

부시, 경제위기에 "I'm sorry, but…"

엄성원 기자
2008.12.02 09:32

임기 최대후회는 '이라크전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금융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BC방송 월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위기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I'm sorry it's happening)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일자리나 연금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진짜 원하지 않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AIG 구제나 리먼브러더스 포기 등 현 정부의 금융위기 대응이 옳았는지 여부는 훗날 역사가 판단해줄 것이라며 금융위기 대응 잘잘못에 대한 판단은 후일로 미뤘다.

그는 이어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대공황을 막기 위한 과감한 행동은 놀라운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이라크전쟁을 결정한 것이 재임기간 최대의 후회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전쟁 결심 당시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WMD)가 없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WMD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이라크 침공을 결심했으며 이는 이후 전쟁 정당화 논리로도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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