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시장에서 C&그룹 관련주는 대부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C&중공업과C&상선,C&우방랜드(1,688원 ▲20 +1.2%),C&우방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장중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직행하며 거센 조정을 받은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말 채권단의 해외매각 추진 소식 이후 급등세를 보이다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으로 대거 조정에 들어가면서 줄줄이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C&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이후 16거래일 중 14일간 상한가를 찍었다. C&상선도 최근 14거래일 가운데 10일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시세는 급변했다.
#이날 오후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기전자 관련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는 장초반 전날 대비 1.4% 내린 47만1500원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48만8000원(+2.1%)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세가 둔화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5% 오른 48만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삼성전자의 변동폭은 1만6500원. 변동률로는 3.4%에 달했다.LG전자(117,200원 ▼4,200 -3.46%)와LG디스플레이(11,600원 ▼310 -2.6%)도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지만 장중 변동폭은 5.4%와 6.5%에 달했다, 그만큼 종목별 치고 빠지기가 기승을 부린 셈이다.
국내증시가 지수는 동유럽 금융위기 등 글로벌 악재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종목별 '치고 빠지기'식 수익률 게임이 극심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100선을 기반으로 하는 박스권 하단이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아래 투자자들이 수익률 게임에 몰두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가 연속적인 오르내림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비해 6.09포인트(0.55%) 하락한 1107.10으로 마무리됐다. 전날인 18일에도 장중 1100선을 내주기는 했지만 1113.19로 마쳤다.
독자들의 PICK!
1100선에 대한 증시의 지지력이 힘을 얻는 만큼 '종목별 게임'을 통한 수익률 확대에 초점을 맞춘 '초스피드 순환매'가 당분간 증시를 지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경민우리투자증권(30,900원 ▲1,750 +6%)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전 저점 수준인 1070~1100선의 박스권 하단부를 유지할 경우 종목별 장세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박스권 유지 여부에 따라 종목별 대응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한 개별종목들이 속출하고 있어 수익률 관리측면에서 일부 급등 종목에 대해서는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는 점도 부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 가운데 펀더멘털과 모멘텀(정책 수혜주 중 녹색성장주, 자산 재평가 관련주 등)이 유효한 종목들로 매매 대상을 압축해나가는 전략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종목별 변동성이 심화되고 '메뚜기식'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순환매 패턴을 고려하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 순환매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에서 중소형주와의 가격차를 고려해 외국인이 사들이는 대형 우량주에 먼저 자리를 잡고 저가매수한 뒤 순환매를 기다리라는 주장이다.
다만 대형주보다는 당분간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약세 수혜주와 그린성장 등 테마와 관련한 종목을 눈여겨보는 게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 수출주의 경우 지수관련주이면서 글로벌 수요둔화로 원화약세 수혜가 반감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 수출주에 주목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정 연구원은 "옥석가리기를 염두에 두고 녹색과 바이오 등 테마와 관련해 이익창출 능력이 있는 종목과 순환매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매력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