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월 첫날, 증시는 해외발 악재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년만에 최저치로 가라앉은 여파로 코스피가 장중에 1010.87까지 떨어졌으며,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부분 무너져내렸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3월 들어 예고된 불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월 첫 거래일에, 코스피는 지난주말보다 44.22포인트 내린 1018.81로, 코스닥은 13.50p 내린 349.7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2월 초보다 12.5%나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4158억원어치나 주식을 내다팔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의 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금융업종은 5%나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 / 신영증권 연구원
"동유럽발 위험과 씨티그룹의 국유화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외국인들이 유동성이 좋은 우리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환율은 올라가고 주가는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각국의 주요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일본닛케이지수는 3.8%, 홍콩H지수는 4.8% 하락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지난해 10월 연저점을 갈아치울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증권이 2일 코스피가 735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를 연초보다 어둡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자금이 우리나라를 대거 이탈하는 이른바 3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일축하고 있지만, 갈 길을 잃었다는 사실 자체가 위기로 감지되는 시점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