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그룹, 올들어 회사채 12조 발행

10개 그룹, 올들어 회사채 12조 발행

이도현 기자
2009.03.27 13:03

현대차 1위...삼성, 중공업 발행으로 2위권 진입예상

이 기사는 03월23일(11:57)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509,000원 ▼4,000 -0.78%)등 10개 그룹사가 올들어 1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이미 2조원 이상을 발행했고 SK그룹도 1조5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29,500원 ▲600 +2.08%)이 오는 24일 7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라 삼성그룹이 2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 현대차그룹 최다...삼성, 이번주 2위권 진입

2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1월2일부터 3월20일까지 누적순위 상위 10개 그룹사가 발행한 회사채 총액은 11조9299억여원이다.

이중 현대차그룹은 총 52건, 2조314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해 그룹사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그룹은 총 18건, 1조5659억여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한국전력(63,000원 ▲900 +1.45%)공사와 롯데그룹은 각각 1조2700억원(7건), 1조2000억원(25건)어치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두산그룹(9500억원)과 삼성그룹(9000억원)은 9000억원 이상을 발행하면서 조만간 회사채 발행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8200억원)와 한진그룹(8000억원)은 8000억원 이상을, LG그룹(7100억원)과 GS그룹(7000억원)·포스코그룹(7000억원)은 7000억원 이상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번 주 발행시장의 이슈는 삼성그룹이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7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것.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 7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발행에 힘입어 삼성그룹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면서 단숨에 2위권으로 올라 설 전망이다.

개별업체 발행순위에서도 삼성중공업은 단 1건의 발행으로 한국수력원자력(8000억원)의 뒤를 잇게 된다.

◇ 중공업·운송업·제철업 등 대규모 채권발행 눈에 띄어

공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자금조달이 빈번한 금융사(카드사·캐피탈사)들을 제외하면 중공업·운송업·제철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대규모채권발행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중공업 기업들의 채권발행이 눈에 띈다.한진중공업(26,850원 ▲1,350 +5.29%)(4350억원)과두산중공업(103,500원 ▲5,100 +5.18%)(4000억원)은 4000억원 이상을,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는 3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삼성중공업(7000억원)과대우조선해양(149,900원 ▲9,300 +6.61%)(5000억원)이 조만간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고현대중공업(452,000원 ▲29,500 +6.98%)(5000억~1조)도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조선사 '빅3'도 가세할 전망이다.

운송분야에도 대규모 발행이 이어졌다.대한항공(25,150원 ▼250 -0.98%)은 3개월 새 500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한진해운(6,520원 ▲20 +0.31%)(3000억원)과 SK해운(2800억원)과현대상선(23,150원 ▲450 +1.98%)(2000억원),대한통운(138,800원 ▼1,300 -0.93%)(1550억원) 등이 발행을 주도하고 있다.

제철업계에서는동국제강(9,040원 ▲400 +4.63%)·포스코(394,000원 ▲5,000 +1.29%)가 5000억원,현대제철(38,950원 ▲4,100 +11.76%)이 3000억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대규모 채권발행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기아자동차(171,800원 ▲1,800 +1.06%)(4000억원)와현대차(509,000원 ▼4,000 -0.78%)(2000억원),현대모비스(443,000원 ▲2,500 +0.57%)(2000억원)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주도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GS칼텍스가 눈에 띈다. 현대오일뱅크는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작년말 대규모 발행을 주도했던 금융지주사 중에서는하나금융지주(131,300원 ▲5,000 +3.96%)가 4350억원,KB금융(168,800원 ▲2,300 +1.38%)지주가 3000억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21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KT(68,900원 ▲3,000 +4.55%)(4000억원)와SK텔레콤(80,800원 ▼700 -0.86%)(3959억여원)이 발행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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