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한미약품(42,150원 ▼2,850 -6.33%)의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적정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경한미의 성장세와 수출 부문의 호조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치열해지는 제네릭(복제약) 시장 상황과 상위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수출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5%증가한 1493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개선됐지만 환율 상승 및 신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9.0%포인트에 달해 영업이익률은 4.8%포인트 악화된 9.2%를 기록했다.
다만,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는 위안거리라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의 평가다.
배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지난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리피토’ 및 ‘코자’ 제네릭 시장에서 어느 한 품목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며 "‘아모디핀’의 성공 이후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대형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제네릭 시장에서의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한미약품의 내수 시장에서의 주도권 장악은 예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다만 " '아모디핀' 등 완제품과 원료의약품의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북경한미 등 한미약품의 글로벌화 추진이 내수 시장에서의 저성장을 상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