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한올제약(50,900원 ▲11,700 +29.85%)이 평범한 중소형제약사에서 DDS(약물전달물질)중심의 개량신약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한올제약이 비타민B12를 이용한 부작용 없는 아토피치료제, 두 약물의 시간차 방출로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기능성 복합제, 아미노산 치환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속형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큰 규모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3개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인 각각 국내와 미국 임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아직 임상 초기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 가지고 지켜볼 만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올제약은 이미 존재하는 의약품을 개량하기 때문에 실패 리스크는 크지 않다"며 "평범한 중소형제약사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개량신약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한올제약이 과감한 R&D 투자와 우수 연구인력 확보로 케미칼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에 걸쳐 다수 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됐다"며 "단계적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올제약은 프랑스 노틸러스바이오텍의 특허권 인수를 통해 현재 인터페론 1주제형 주사제인 HL-143의 미국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아미노산 치환을 통한 경구용 인터페론의 연구도 진행 중이이서 향후 상용화 되었을 경우 주사제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올제약이 임상을 앞두고 있는 기능성 복합제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주력제품 특허만료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제네릭 시장에서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한올이 개발중인 아토피치료제도 관심을 가져야 할 파이프라인으로 언급했다. 한올의 아토피치료제는 주성분이 비타민 B12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효능도 스테로이드 제제의 90% 수준으로 제품 출시 후 상당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경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내년 1분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므로 빠른 시일에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8년 1%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16.5%에 달하는 R&D비용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