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네고 물량에 하락세… 1258.2원

환율, 네고 물량에 하락세… 1258.2원

도병욱 기자
2009.05.15 13:46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자, 대기하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전일 종가보다 10원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2원 내린 126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환율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개장한 환율은 낙폭을 줄인 뒤 1265원선 위로 올라섰다. 오전 11시까지는 1265~1270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계속됐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약 1시간 동안 10원 가까이 떨어졌고, 1255원선까지 내려왔다. 1255원선에 다다른 이후 달러 매수세가 나오면서 1255~1260원 범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9원 떨어진 1258.2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05포인트(0.95%) 오른 1394.00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환율이 낙폭을 키웠다"며 "환율이 1250원대 위로 올라서자 네고 물량이 이어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은 계속해서 나오는데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며 "주말을 앞두고 일부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하이닉스(1,061,000원 ▼38,000 -3.46%)유상증자 실패에 따른 역송금 물량에 대해서는 "달러 수요를 대비한 달러 매수세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청약 자금 대부분이 스와프 시장을 통해 마련돼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지난 14일 뉴욕 증시는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과 기술주 실적호전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46.43포인트(0.56%) 상승한 8331.32로, S&P500지수는 9.15포인트(1.04%) 오른 893.0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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