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춤추는 환율에 '장단'

[코스피마감]춤추는 환율에 '장단'

오승주 기자
2009.05.18 15:22

초반 약세에서 약보합 마감…의약ㆍ車 강세

2% 가까이 하락하던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였다.

장초반 1273.9원까지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코스피지수도 장중 1370선을 밑돌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지만, 오후 들어 환율이 하락세로 가닥을 잡자 코스피는 서서히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탄력을 받으며 오름세로 태도를 바꿨다. 환율 상승과 맞물려 1366.58(-1.81%)까지 주저앉았던 지수는 환율의 힘에 편승해 약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지난 주말에 비해 5.05포인트(0.36%) 내린 1386.68로 마쳤다. 장초반 1360대까지 내리면서 강한 조정을 맞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환율의 태도변화로 외국인 순매수가 18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다만 지난 14일 1400선에서 후퇴한 이후 3거래일째 1400선 회복에는 실패해 1400선을 놓고 소폭의 기간 조정은 이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 대비 9원 오른 1266원으로 출발한 뒤 1270원대까지 올랐지만, 매도물량이 쏟아져나오며 2.5원 상승한 1259.5원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793억원을 순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3598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으로 4538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개인은 30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락의 버팀목 노릇을 했다.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신종플루와 A형간염의 확산 우려로 의약품이 2.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녹십자(169,100원 ▲2,600 +1.56%)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한미약품(43,600원 ▼3,400 -7.23%)유한양행(110,200원 ▼700 -0.63%)은 4.2%와 2.9% 올랐다.

운수장비는 자동차 관련주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현대차(674,000원 ▲65,000 +10.67%)는 1.1% 오른 6만4200원을 나타냈다. 4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기아차(205,500원 ▼500 -0.24%)는 4.8% 상승한 1만31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현대모비스(517,000원 ▼12,000 -2.27%)도 합병기대감에 2.8% 상승했다.

반면 경기민감주는 약세로 마쳤다. 건설업은 1.7% 하락했다. 철강금속도 1.1% 내림세를 보였다.POSCO(413,000원 ▲5,500 +1.35%)는 철강가격 인하에 따른 실적우려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에서는삼성전자(216,500원 ▼1,500 -0.69%)는 1000원 상승마감했지만,LG전자(145,700원 ▼1,000 -0.68%)는 1.4%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31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17개였다. 보합은 6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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