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 외환중계] GM파산 여부 관건

[정경팔 외환중계] GM파산 여부 관건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2009.05.25 10:44

지난 주말의 뉴욕 증시가 소폭으로 하락했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5일 연속으로 1240원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종가대비 4원40전이 하락한 1243원에 출발했습니다. 오늘 역시1243원과 1246원50전사이의 좁은 range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이 시간 현재는 1245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94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유로/달러는 지난 주말 뉴욕장에서 1.4050 달러까지 상승한 후에 이 시간 현재는 1.39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말 뉴욕시황]

지난 주말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와 국채 모두 전일에 이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달러 역시 전일에 이어서 약세를 이어 갔고요. 선진6개국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연중 최저점인 79.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를 반영해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6원4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4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말 서울시황]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22일 시장의 오전장에서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면서 KOSPI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른 역외달러매도로 환율은 1237원50전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대규모 결제수요와 수출업체 네고가 충돌하면서 1240원을 넘나드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오후장에 들어서며 글로벌달러 반등에 따른 역외달러매수로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고요. 이후 환율이 급등하게 된 계기는 미국 주가지수선물의 반락과 함께, KOSPI지수가 하락하자, 은행권이 달러를 환매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환율이 1248까지 급등했고요. 이후 수출업체 네고의 저항을 받으며 소폭 하락해 전일 대비 1원20전이 하락한 1247원4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는 국내외환시장에서는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주가와 달러화의 반비례 관계가 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도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 환율이 상승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역시 KOSPI 지수가 뉴욕증시를 따라 하락조정을 보일 경우에는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 보다 상승한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35원에서 1255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45원40전입니다.

[금주 환율 전망]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달러의 움직임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글로벌달러 인덱스는 기술적으로는 2004년도의 저점인 80포인트가 지지선으로 작용을 하고 있고요. 달러인덱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로화의 상승에 대해서, 유로존에서는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 약세를 명분으로 한 역외시장참가자들의 과도한 달러매도는 그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고요.

S&P가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을 때, 그 어떤 신용평가기관도 미국의 신용등급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미국의 신용등급하향에 대한 우려를 했다는 것은 그 만큼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주택판매, 그리고 1분기 GDP 예비치 등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는 국내외 주식이 조정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의 반등이 예상되고요.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의 파산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230원에서 1280원 사이의 거래 range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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