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 둥! 둥!'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강당. '둥! 둥! 둥!'하는 힘찬 북소리가 통합LG이노텍(793,000원 ▲33,000 +4.34%)의 출범을 알렸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7월1일 통합 LG이노텍으로 재탄생, 매출 3조원 규모의 종합부품업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날 발대식은 통합 허영호 LG이노텍 사장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허 사장은 통합 기념사에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지금까지 순탄한 과정만 거친 게 아니다"라며 "IMF 때는 회사 생존이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열정과 불굴의 의지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하나가 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자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1+1=2가 아닌 무한대'라는 설명이다.
이어 "(통합 후에는) 과거와는 다른 사고와 실력이 필요하다"며 "50년, 100년 영속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 위대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통합 LG이노텍의 비전으로는 '더 퍼스트 파트너'(The First Partner)를 제시했다.
△목표지향 △열정 △ 스피드 △자율·창의 등 4대 DNA로 △1등 인재 △1등 제품 △1등 품질 등 3대 1등 전략을 달성, '고객에게서 가장 먼저 선택 받는 기업이 된다'는 게 골자다.
한편 LG이노텍은 통합과 함께 대내·외 위상도 달라진다. 매출에 따른LG(105,300원 ▼10,100 -8.75%)그룹 계열사 서열은 기존 10위권에서 7위로, 글로벌 부품업계 순위는 15위로 올라선다.
또 전기전자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7위로, 전체 상장사 순위로는 80위에 오르는 등 주식 시장에서의 위상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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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합병함에 따라 통합 LG이노텍은 매출(2008년 기준) 2조1907억원에 직원 4501명(지난 3월31일 현재), 자본금 855억원으로 튜너, 모터, 모듈, LED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소재부품,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을 전개하는 종합부품회사로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