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6 유럽 & 뉴욕-달러화, 두 번의 급등]
지난 밤 글로벌달러는 두 번의 차익실현매수의 기회를 가지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급등은 유럽시장에서였다. 영국 중앙은행이 어제 저녁의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양적 완화의 규모를 현재의 1250억 파운드에서 1750억 파운드로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1.69709달러수준에서 거래되던 파운드화는 런던외환시장에서 1.68240달러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화와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글로벌달러에게는 주요통화대비 차익실현매수를 할 수 있는 좋은 명분이 제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급등은 뉴욕시장에서였다. 지난 밤에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인 580,000건보다 감소한 550,000건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시장은 고용지표에 대해 안심하는 경향을 보이며 리스크 선호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감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차익실현매물로 24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고, 다우지수의 약세는 달러매도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시장참가자들에게 또 한번의 차익실현매수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달러지수는 전일 서울시장 마감직후의 77.635에서 뉴욕장 후반 78.139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의 반등을 반영해 전일 서울시장 종가대비 4.95원이 상승한 수준인 12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서울시장 전망]
주요 고용지표 중의 하나인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호조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시장이 그만큼 실업률의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발표 전까지 시장은 공격적인 리스크 선호를 자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규모가 최근 이틀간 급감하고 있다. 특히 어제의 경우 소규모의 순매수로 끝나기는 했으나 장중에는 순매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환율의 하락세를 주도해온 세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 밤 유럽과 뉴욕장을 거치면서 반등세를 보인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화와 상관성이 높은 호주달러의 경우 지난 4일 이후 고점과 저점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 원화와 연계하여 계속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닥100선물의 경우도 그동안의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기 때문에 아시아 증시의 하락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의 네고 동향이 오늘 환율의 고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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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상 range: 1220원과 1235원 사이
금일 개장가: 전일 종가대비 3원50전이 상승한 1226원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