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 서울- 5일만에 반등 성공]

달러/원 환율이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종가 대비 6원30전이 상승한 1224원3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등의 원인은 국내외 시장의 전반적인 차익실현모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밤 뉴욕장에서 미국의 잠정주택지표가 예상치 보다 상승했지만, 개인소득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주택지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점이 아시아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 차익실현을 이끌어 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장외파생상품 규제강화 소식으로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과 미국의 고용시장이 불안정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ADP 7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경계감을 느낀 점도 차익실현을 유발시킨 재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장 마감직후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100선물은 아시아 시장이 시작된 후에는 오전에는 강보합 그리고 오후에는 약세로 반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KOSPI지수는 오전에 반등, 오후에는 반락의 모습을 보이며 달러/원이 1218원까지 하락한 후 반등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국제원유선물 9월물 역시 오전에 반등, 오후에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금리통화들의 등락을 유도했으며 이것은 역외세력의 오전 매도, 오후 매수의 형태로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 동안 환율하락을 주도하던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규모는 오늘은 770억원에 불과해 환율의 반등을 용이하게 했다. 오후장에서 KOSPI지수의 반락시 역외매수가 몰릴 때, 은행권은 손절매수에 나서며 환율을 1224원70전까지 끌어올렸으며 이후 소폭 하락해 1224원30전에 오늘의 거래를 마감했다.
[8.05 뉴욕-글로벌달러, 롤러코스터 움직임]
서울장 이후의 글로벌달러의 움직임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유럽증시 전반부가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달러는 이후 유가하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약세로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 원유재고의 증가소식 때문이었다.
또한 7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인 345,000개의 일자리 감소에서 더 악화된 371,000개의 일자리 감소로 나타남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는 더 진행되었다. 7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의 47과 전망치48을 하회하는 46.4를 기록해 다우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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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뉴욕장 후반으로 갈수록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나타나 다우지수가 낙폭을 줄였으며 결국 39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달러화는 다시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호주달러의 경우 서울시장 마감시점에 기록한 0.8408수준에서 뉴욕장을 마감했다.
뉴욕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달러의 수준을 반영해 전일 서울시장 종가대비 10전이 상승한 수준인 12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서울시장 전망]
또 다시 미 경제지표가 전일과 상반되는 모습을 드러냈다. 전일 제조업지수는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지수는 지난 3월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이 미 경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조업지수보다는 그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하겠다. 서비스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고용과 소비가 살아나야 하는데 지난밤의 민간부분의 고용감소폭은 오늘 금요일에 발표되는 비 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함께 미 경제회복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그 만큼 강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성이 그 만큼 덜 분명하다. 아시아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특히 고용지표의 부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리스크 선호도의 감소로 달러/원이 이틀 연속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다.
국제원유선물의 경우 배럴당 72달러가 계속 저항을 받으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차익실현에 나설 분위기다. 이 경우에 고금리 통화들의 약세로 역외매수에 의한 환율 반등이 예상된다. 어제부터 규모가 대폭 줄어들기 시작한 외인 순매수가 오늘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의 예상 range: 1218원과 1235원 사이
금일 개장가: 전일 종가대비 70전이 상승한 1225원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