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디시인사이드, 또 다시 '상표권 분쟁'

인텔-디시인사이드, 또 다시 '상표권 분쟁'

정현수 기자
2009.08.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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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지난 12일 디시인사이드 상표권 취소 심판 청구소 제출

국내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dcinside)가 인텔과 또 다시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에 휩싸였다.

디시인사이드는 21일 "미국 인텔사가 지난 12일 디시인사이드의 상표권 취소에 대한 심판 청구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4년 디시인사이드의 상표권을 두고 한 차례 공방을 벌인 적이 있던 두 회사는 이번에 또 다시 송사를 진행하게 됐다. 당시에 특허청은 디시인사이드에 손을 들어줬다.

심판 청구서에 따르면 인텔은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라는 브랜드 전략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했다"며 "디시인사이드는 3년 이상 국내에서 해당 상품에 대하여 (상표를)사용한 사실이 없으므로 그 등록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인사이드(Inside)라는 이름을 내건 디시인사이드에 대해 인텔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인사이드는 자신들만의 독점적인 상표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측은 즉시 반박했다. 박주돈 디시인사이드 부사장은 "디시인사이드라는 이름을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 자체가 상품인데 상표에 등록된 일부 상품에 대한 사용이 없다고 하여 상표 자체를 취소하라는 것은 황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은 지난 2006년부터 '인텔 인사이드'라는 슬로건을 버리고 '인텔 립 어헤드'라는 새 슬로건으로 마케팅 전략도 수정한 것으로 안다"며 "브랜드 이미지 혼동을 이유로 냈던 상표 등록의 이의 신청도 기각된 상황에서 5년 만에 다시 상표 취소를 요구하고 중소기업을 괴롭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불거졌던 인텔과 디시인사이드의 상표권 분쟁에 대해 당시 특허청은 "인텔 인사이드는 인텔과 인사이드가 명확히 분리되는 반면 디시인사이드는 반드시 디시와 인사이드의 결합이라기 보기 어렵다"며 인텔의 요구를 기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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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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