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가 운전하는 차의 실제 연비와 공인 연비가 다르다는 것, 시청자 여러분들도 잘 아실텐데요.
연비가 좋다는 이유로 많이 팔리는 경차도 연비 차이가 커 소비자들이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리터당 연비가 16~17km 정도 나오면서 고유가 시대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기아차 모닝.
연비가 좋다는 이유로 올해 들어서도 평균 8천대 이상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소비자단체의 조사결과 연비 1등급 모닝의 체감 연비는 3등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66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체감 연비를 조사한 결과 08년식 GM대우 마티즈와기아차(164,700원 ▼2,300 -1.38%)모닝의 실제 연비는 표시 연비의 7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표시 연비는 16KM 이상으로 1등급인데 반해 실제 연비는 11KM로 3등급인 셈입니다.
[인터뷰]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경차의 경우 배기량에 비해 차체가 커지면서 실제 연비가 낮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소위 연비가 뻥튀기 돼 있는 부분에 적잖은 불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국권 회사원
"전 공연비 10KM 짜리 차를 타는데요 실제 연비는 6~7KM 밖에 안나와요.
소비자들에게 좀 투명하게 정확한 연비를 표시해서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동차 업계에선 운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연비차이가 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강철구 한국자동차협회 이사 24초~40초
"공인연비는 연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조건을 기준으로
표준화해서 측정하고 있지만 실 주행 연비는 운전 조건이
서로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차량의 실제 연비와 표시 연비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면서
시민단체들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주행 환경에 따라 연비 표시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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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