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3분기 실적개선주 선취전략

[내일의전략]3분기 실적개선주 선취전략

오승주 기자
2009.09.08 17:06

국내증시가 1600선 도달 이후 정체성을 보이는 가운데 10월 어닝시즌을 앞두고 3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업종이나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거리며 수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와중에 2차전지와 신종플루 등 일부 종목이나 테마에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다가올 3분기 어닝시즌을 겨냥한 선취매 전략을 고려하는 방안도 유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회수를 위한 출구전략 우려가 최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점'과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할 것'이라는 대목에 의견 일치를 본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정부가 확장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잇달아 내비치고 있어 증시의 잠재적 악재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희석된 상태다.

출구전략에 대한 두려움이 다소 가라앉았다면 최근 숨가쁘게 진행되는 순환매에 편승하는 것보다 다음달부터 증시의 중심에 설 '어닝시즌'에 대비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일각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실적모멘텀을 겨냥한다면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고 개선세가 두드러질 업종이나 종목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증권(95,200원 ▼1,000 -1.04%)에 따르면 다음달 어닝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낼 업종은 주도주 지위를 이어가는 전기전자업종이다. 이어 자동차와 보험이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좋아지는 업종으로는 철강과 에너지가 꼽혔다.

올해 주도주가 '그냥' 주도주가 아닌 셈이다. 삼성증권 분석에 의하면 3분기 실적만 놓고 본다면 IT업종이 돋보인다.

한국대표 500개 기업 기준 IT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 분기 대비 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7년 3분기에 비해서도 4.6%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 이상의 실적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됐다.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와 보험이 지목됐다. 자동차와 보험은 하반기 실적으로 본다면 IT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3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로 조정이 온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는 셈이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좋아지는 업종은 철강과 에너지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들 업

종은 실적의 절대적인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여겨졌다.

정명지 연구원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호전 예상주 가운데 업종 대표주를 선취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삼성전기(457,000원 ▼5,000 -1.08%),LG디스플레이(11,270원 ▲320 +2.92%)의 IT 3인방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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