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삼성電·대한항공·두산인프라코어 유망

연말까지 삼성電·대한항공·두산인프라코어 유망

홍찬선 MTN 보도국장 MTN기자
2009.09.10 15:11

[골드타임]트러스톤자산운용 김영호 대표

"주가 추가상승과 조정이 엇갈리는 불안한 국면에서 그 동안 경기 및 수출관련 종목 위주였다면 이제는 내수관련 또는 소외 업종의 비중을 일부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을 반영한 소비회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고용이나 부동산 시장이 바닥 탈출했다는 것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는삼성전자(299,500원 ▼7,500 -2.44%),대한항공(27,000원 ▲150 +0.56%),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합니다."

-하반기 내수관련 및 소외 업종 주목

-주가 추가상승 관건은? 미국 소비회복에 대한 확신!

-하반기 투자유망종목 '삼성전자·대한항공·두산인프라코어'

▶트러스톤자산운용 김영호 대표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 전략

대부분 투자주체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인지 8월 하순 이후 코스피 지수가 1600대 초반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8월 이후 출구전략 논쟁과 중국시장의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에는 주식을 살 것인가 팔 것인가의 문제보다는 앞으로 어느 정도의 투자기간을 설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이며 중장기 적으로 봤을 때 불안한 국면일수록 포트폴리오를 균형감 있게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관련, 수출관련 종목 위주였다면 이제는 내수관련 또는 소외된 업종이나 스타일의 비중을 일부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 여부 전망

환율의 경우, 무역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이나 흑자 기조 자체는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적으로 원화가 점차 강해 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하락 압력은 있지만 연중 1200원선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만약 1100원 초반까지 떨어지기 위해서는 달러화 가치가 역사적인 신저점을 깨고도 추가적으로 10%더 떨어져야 하는데 그런 국면이 발생하기에는 일본이나 유럽 역시 재정수지 악화 국면에 있고 그 나라들의 경기회복 속도나 시점 또한 미국 경기회복 보다 강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1100원 초반까지 하락 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향후 주가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은 무엇인가?

그 동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차적으로 상승을 한 가운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투자가들의 확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계적으로 돈은 부족함 없이 많이 풀렸고, 일부 국제금융기구의 수장들이 앞서서 금융위기의 종료를 선언하고 있는 등 경제위기가 종료됐다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을 반영한 미국소비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고용이나 부동산 시장이 바닥 탈출했다는 것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이것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냐 하는 것은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경기회복 부양 정책이 점차 약화될 때 시장이 어느 정도 받쳐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기회복과 더불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과거 유가 상승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유가가 80달러를 넘어 급격하게 오르는 경향이 보인다면 자체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가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덧붙여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하여 끌어올린 경기회복은 반드시 그 후유증을 가져온 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예로 중국에서 속도 조절론이 자꾸 나오는 이유도 경기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정부가 강한 재정정책을 펼쳤지만 그 후유증이 걱정돼 현재 속도조절론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렌 버핏' 최근 주식을 줄이고 채권비중을 늘리고 있다는데

한국만 놓고 본다면 한국경제의 회복력이 매우 강하고 일부 산업은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으면서 긍정론이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경제, 특히 미국을 볼 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주식을 줄이고 채권비중을 늘렸다는 것을 경기순환적인 차원에서 해석을 해보면 미국경제가 인플레이션보다는 오히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최근 미국 GDP 성장은 재고와 정부지출의 효과가 대부분이지만 GDP에서 재고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매우 낮아졌고 정부지출은 단기적으로 효과는 컸지만 이것이 향후 지속될 수 없는 변수라는 것입니다. 결국 소비가 자생적으로 회복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그 회복속도에 대해서 시장기대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을 했다면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 쪽으로 리스크를 두었을 것이고 때문에 버핏이 채권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이런 해석에 있어서 최근에 더블 딥 논쟁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데, 꼭 더블 딥 형태가 아니더라고 내년에 경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버핏의 베팅이 오히려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스닥 급등세 재현될 수 있을까

그 동안 대형주와 중소형주, 성장과 가치 등 스타일간 순환매가 발생해 왔고, 사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스타일 구분은 아니라 시장의 구분이기 때문에 잘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투자가들이 주가 추가상승과 조정이 엇갈리는 불안한 국면에서 안전한 것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굳이 시장을 구분한다면 코스피 시장이 더 강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런 근거 중에 하나가 코스닥 시장의 향후 12개월 예상 PER이 11.4배로 KOSPI 수준에 육박합니다.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 매력도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3~5월과 같은 급등세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IT‐자동차, 상승랠리 지속될까.

IT와 자동차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수혜업종으로 IT는 구조조정의 최후의 생존자 프리미엄을 받고 있고, 자동차는 구조조정 와중에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과 각국의 재정확대정책으로 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중기적으로는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목표가 100만원까지 갈까

시기적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2004년 이후로 상대적으로 많이 쉬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최후의 서버이버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고 환율이나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물량증가와 구조조정 효과 등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 에게도 중장기 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너무 큰 종목이라는 부담이 있으나 전체 세계 주식시장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조명해 본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사야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봤을 때 삼성전자와 그 이외에 종목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삼성전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달 대형 기업공개(IPO) 예정, 물량부담 우려 및 공모주 투자 전략

여전히 주식시장 주변에 유동성이나 자금여건이 좋기 때문에 대형 기업이 IPO를 한다고 해서 시장 충격을 줄 만한 물량부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월에 진로, 동양생명, 포스코 등 대형 IPO가 집중 되어 있는데 공모주 열풍 차원이 아니라 이들 기업들이 공개되면서 기 기업과 관련된 다른 종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양생명의 경우 생명보험사 최초로 IPO가 된다는 의미에서 동양생명 이외에 앞으로 공모 예정인 삼성생명 등 여타 다른 생명보험사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생보사가 들어오면서 기존에 있었던 손보사와 생보사와 밸류에이션 비교 작업들이 이루어 질 것이며 따라서 기존 손보사들 중에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돼 있는 종목들을 눈여겨보는 것이 유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반기 투자 유망종목을 꼽아주신다면?

IT, 자동차 등 주도업종에 대한 초과비중을 유지하되 그 동안 소외된 업종 가운데 이익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일부 가져가는 균형감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했던 최후 생존자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삼성전자', 운송업종 중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된 '대한항공', 미국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고 완연한 회복국면으로 진입한다면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1일(금)에는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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