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에스에너지·테스 上…스마트그리드도 '꿈틀'
태양광에도 삼성전자의 힘이 입증됐다.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 '첫 삽'이 동진쎄미켐·에스에너지 등 태양광주들을 줄줄이 신고가로 이끌었다.
15일 국내증시에서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로 태양광 사업을 진행중인동진쎄미켐(46,000원 ▼200 -0.43%)은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5510원으로 또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태양광모듈, 태양전지 업체에스에너지(1,944원 ▲448 +29.95%)도 상한가로 치솟으며 1만595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로 태양광 장비도 개발·납품하고 있는 테스도 상한가로 치솟았다.테스(59,900원 ▲1,200 +2.04%)종가는 1만4700원으로 1만4950원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태양광 관련주들의 강세는 전일 삼성전자가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PV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태양전지는 삼성그룹의 6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PV라인은 30MW(메가와트)급 규모로 9월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양산 기술을 태양전지에 적용해 공정 혁신과 장비 개선 등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태양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행보에 발맞춰 증시에서는 일찌감치 수혜주 탐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동진쎄미켐,에스에너지,테스 등은주성엔지니어링(62,200원 ▲1,400 +2.3%),미리넷, 소디프신소재,DMS(7,410원 0%)등 다른 태양전지 관련주들에 비해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태양전지 사업과 2차 전지 소재사업 신규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7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이전 받았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과 함께 태양광 모듈 및 태양전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3월 에버랜드에 103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을 공급했고, 올해 3월에는 삼성물산과 387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진출이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며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로 이수앱지스 등 종목이 폭등했던 전례가 기대감을 높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아직 수혜주가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추격매수에는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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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시장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가입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옴니시스템(804원 ▲4 +0.5%)과피에스텍(9,370원 ▲60 +0.64%)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