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15개월만의 '1700 귀환'

[코스피마감] 15개월만의 '1700 귀환'

오승주 기자
2009.09.22 15:19

종가 1700선 회복…외인, 5000억 가까운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1년3개월만에 종가 1700선을 회복했다. 전날 잠시 숨을 골랐던 외국인은 5000억원 가까운 순매수세를 점화하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기전자로 다시 몰렸다.

불가사리같은 외국인의 식성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1700선을 웃돌았다. 17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2만9000원을 찍으며 또다시 연고점을 깨뜨렸다. 2차전지 수혜주로 일컬어지는 LG화학과 삼성SDI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의 '15개월만의 1700선 귀환'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되찾은 것은 2008년 6월26일(1717.66) 이후 1년3개월만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재가동되면서 초반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전날 18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주에 비해 '힘빠진 수준'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사자'에 열을 올리며 장세를 장악했다.

외국인은 4826억원을 순매수하며 1700선 회복의 주역이 됐다. 13거래일째 매수우위도 이어갔다. 기관은 274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가 반등하며 환매요구가 거세지는 기미가 보이며 투신이 225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1989억원의 '팔자우위'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줄곧 웃돌며 고공비행을 하면서 부담을 느낀 개인은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 등 시장 주도주가 탄력을 받았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2만7000원 오른 82만5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장중 82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차전지 관련주의 오름세도 돋보였다.LG화학(323,500원 ▲6,500 +2.05%)은 10.8% 급등한 24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삼성SDI(456,500원 ▲3,000 +0.66%)도 6.4% 오른 17만4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질주도 거셌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5.2%와 4.4% 상승 마감했다.현대모비스(390,000원 ▲1,500 +0.39%)도 7.8% 급상승한 17만2500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2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70개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0.6원 내린 1203.8원에 마쳤다. 1200선 하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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