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실행력 세계최고 수준으로 올려달라"

허창수 회장 "실행력 세계최고 수준으로 올려달라"

최석환 기자
2009.10.14 09:02

GS임원모임서 강조...'실행의 완성도·스피드 확보'도 당부

"실행력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반드시 끌어 올려 달라."

↑허창수 회장
↑허창수 회장

허창수GS(63,800원 ▼2,100 -3.19%)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올해 마지막 임원모임에서 '실행력'을 화두로 던졌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차분한 마음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달라"고 당부한 뒤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허 회장은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변함없이 성과를 내는 저력 있는 기업들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강력한 실행력을 반드시 지니고 있다"며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등기업들은 구조적 차별화가 미흡한 가운데 뛰어난 실행력으로 경쟁우위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소 미흡한 점은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조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도 때로는 좋은 방법"이라며 "실행의 완성도를 제대로 확보하려면 보통의 성실성을 훨씬 뛰어넘는 최고의 장인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실행은 개인이 아니라 팀이 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 간에 격려하고 배려하며, 정보와 지식을 함께 나누는 좋은 기업문화가 뒷받침된 팀은 무서운 실행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지 못하거나 신상필벌이 공정하지 못한 회사는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헌신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실행력이 뛰어나고 현장에 강한 리더를 많이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실행력의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은 마치 물방울을 모아서 큰 호수를 만드는 것과 같다"며 "실행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신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과 "현장업무 프로세스는 단순화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방식과 관리시스템도 잘 다듬어 줄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목표수준을 높게 잡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며 "일단 큰 방향이 결정되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수동적인 의무감이 아니라 한 치도 타협하거나 양보하지 않겠다는 직무에 대한 자부심으로 혼을 담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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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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