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로 1580선 턱걸이… 외인, 3일째 순매수
초반 미국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11월 들어 처음으로 1600선을 회복하는 등 기세를 부렸던 증시는 서해교전 소식에 따른 개인과 기관 매도세 증가로 강보합으로 마치며 1580선 지지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은 서해교전에도 불구하고 매수에 치중하며 지수를 지탱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가 합작하면서 증시도 '용두사미'로 마무리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거래일째 2억주와 3조원대를 기록하며 숨죽은 행보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에 비해 5.51포인트(0.35%) 오른 1582.30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맥없는 흐름이 이어진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과 인터넷 기업 구글 등 미국 기업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 코스피시장은 활기를 띠면서 1600.41까지 올라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서해에서 남북간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기세가 둔화된 지수는 장마감까지 1580선 중반에서 추가 상승을 노렸지만, 장막판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점증하며 1580선을 가까스로 지탱했다.
외국인은 2636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의 버팀목이 됐다.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2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2236억원을 순매도하며 기관과 함께 '팔자'에 동참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0% 올랐다.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 대비 5000원 상승한 5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고려아연(1,473,000원 ▼8,000 -0.54%)은 7.2% 급등했다.
대형 은행주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3.2% 올랐다.신한지주(91,400원 ▼1,500 -1.61%)와우리금융도 1.4%와 0.6%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3000원 오른 72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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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5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2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0원 내린 1157원에 출발한 뒤 서해교전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로 돌아서 1.2원 오른 1162.2원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