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삼성電, 연말랠리 이끈다

[내일의전략]삼성電, 연말랠리 이끈다

오승주 기자
2009.12.08 16:50

올들어 처음으로 7일연속 상승, 80만원 재돌파 임박

삼성전자 주가가 재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8일 전날에 비해 1000원(0.13%) 오른 77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삼성전자의 7거래일 연속 상승은 올들어 처음이다. 올해 최장 기록인 지난 3월17일~24일의 6거래일 연속 상승을 넘어섰다.

7거래일 연속 상승은 2005년 12월19일~27일 이후 4년만이다. 2거래일만 추가로 오름세를 타면 2005년 8월30일~9월9일의 9거래일 연속 상승과 4년3개월만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코스피지수의 추가 랠리에 기대감을 안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단일 종목으로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의 13.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상승 동력이 훼손되지 않으면 연말 효과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추가 상승하며 주당 80만원을 넘어서면 연말랠리에 반신반의하는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증시 반등의 주역으로 떠오른 삼성전자 주가가 재가동된다면 상승에 무게를 두는 심리가 재가동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45만원대에서 랠리를 시작해 9월22일 장중 82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4분기와 2010년 1분기 이후 실적 우려로 하락세에 접어들며 10월29일 장중 70만1000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글로벌 LCD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며 11월 중순 이후 본격 반등에 나서 80만원 재진입을 넘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재가동된 점이 주목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577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11월 이후 재매수에 나서며 11월 이후 7211억원을 순매수했다.

12월 들어서는 6거래일 만에 2072억원을 순매수하며 삼성전자 랠리에 힘을 싣고 있다. 기관도 8월 이후 4개월 만에 매수우위 관점을 취하며 1358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기관의 동시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심재엽메리츠증권투자전략팀장은 "2010년 IT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12월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도가 빨라지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 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 75만원을 돌파했기 때문에 80만원을 넘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주가의 80만원 상회는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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