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아직은 먼 1700 고지

[코스피마감] 아직은 먼 1700 고지

오승주 기자
2010.01.05 15:26

외인 매수 VS PRㆍ개인 매도…車 약세

1700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시초가를 1701.62로 출발하며 4개월만에 1700선 안착을 노렸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과 개인 매도세가 합작하며 상승을 제한해 종가 17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여전히 증시의 '우군'임을 과시했고, 증시의 주력인 전기전자업종의 선전이 이어지며 추가 반등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코스피지수는 5일 전날에 비해 5.52포인트(0.33%) 내린 1690.62로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다우존스지수의 1.5% 상승 등 미국증시의 상승세와 개장일인 전날 오름세를 이어 시초가를 1700선 넘게 출발했다. 개장 직후 1702.39까지 올랐던 지수는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과 개인 매도가 점증하며 1700선에서 1690선대로 후퇴했다.

장중 기관 매도가 늘어나며 1690선도 내줬던 지수는 장마감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1690선을 지키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947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연초 이후 2거래일 연속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새해 들어서도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은 2079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685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는 장초반 1.5% 오르는 등 기세를 떨쳤지만 0.5%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1.6% 오른 82만2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82만9000원을 찍으며 지난해 9월22일의 사상 최고가와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LG이노텍(325,500원 ▼11,000 -3.27%)은 9.6% 급등했다. 앞선 2거래일간 8.4% 오르는 등 최근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했던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는 단기 급등 부담으로 3.1% 하락한 2만3350원에 마감됐다.

음식료와 철강금속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원자재 가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CJ제일제당(239,000원 ▲6,000 +2.58%)은 6.3% 오른 22만원에 장을 끝냈다.POSCO(345,500원 ▼3,500 -1%)도 1.0% 올랐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에 기관 중심의 매도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세를 이끌었다.

현대차(473,000원 ▲4,000 +0.85%)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7.6%와 5.5%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6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26개였다. 보합은 8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8원 내린 115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가속화해 14.3원 급락한 1140.3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