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95,200원 ▼1,000 -1.04%)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면 IT와 자동차 관련주의 회복세가 시작될 것에 초점을 맞춘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12일 밝혔다.
정명지 연구원은 이날 "2004년 당시 원화 강세가 단기간 빠르게 전개되며 IT와 자동차주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당시 원/달러 환율 급락세가 안정되면서 관련 주가는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외환시장 동향에 따라 IT와 자동차 주가 반등 속도는 더딜 수는 있겠지만 안정세로 회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은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2004년 말에는 막대한 경상수지흑자와 국내기업의 사상최대 실적, 위안화 절상 이슈 등이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10월에서 12월까지 2달 만에 1152원에서 1040원으로 112원 급락했다. 같은 기간 거래소 업종별 주가등락률은 IT(-13.7%)·자동차(-8.1%) 등 수출주 약세, 유틸리티(14.5%)·건설(9.0%) 등 내수주 강세의 양상을 나타냈다.
중요한 것인 그 이후의 주가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은 횡보하다 추가 하락했지만 직후 두 달간 IT와 자동차 업종 주가는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환율 움직임이 당시와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IT와 자동차 관련주의 약세는 저가매수 차원에서 접근할 만하다"며 "환율 회복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