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흘 만에 상승 반전한 코스닥지수가 10일에는 보합에 머물렀다. 기관투자자들이 연일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2%)상승한 49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코스닥지수 498.60까지 상승 500선을 탈환하는 듯 했지만, 이후 주가는 약세로 전환했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섰고, 개인이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과 16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전날에도 408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바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2.23% 올랐고, 비금속, 기계장비, 금융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소프트웨어가 2.2% 하락한 것을 비롯, 기타제조(-2.2%), 금속 (-1.38%) 등이 많이 하락했다.
전날 8% 가까이 급등했던 서울반도체는 이날 1.2%하락했다.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태웅이 5% 가까이 하락했다.
수출입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원전 수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을 구성한다는 소식으로우리기술(19,950원 ▼650 -3.16%)과 보성파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건코리아가 11.3% 오르는 등 원전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이 4~12% 상승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남북경협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공작기계 생산 업체인 넥스턴이 도요타 자동차 리콜 파문과 엔고 등이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휴대용 부탄가스 업체 태양산업은 지난해 실적호조 소식으로 3.7%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465개였으며,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5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