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달리는 말'과 함께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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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주 기자
2010.04.02 17:07

1분기 국내외 실적 긍정적… 외인 매수세, IT·車 외 종목 확산 '관심'

4월 랠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외국인은 16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2달여만에 코스피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서면서 1700선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32포인트(0.25%) 상승한 1723.29로 마쳤다. 지난 1월21일 1722.01을 웃돌며 전고점을 깨뜨렸다. 장중에는 1725.39까지 오르며 지난 1월20일(1723.01) 기록한 고점을 넘었다.

코스피시장의 전고점 돌파는 외국인 매수가 주요인이다. 외국인은 1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전고점 돌파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3530억원의 순매수를 비롯해 외국인은 16거래일간 4조58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부정적인 방향성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았다.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한 마당에 다음 목표는 현재 분위기를 이어갈 지 후퇴할 지 여부다. 외국인 매수를 좌우하는 요인은 1분기 실적과 원/달러 환율이 될 전망이다.

1분기 국내외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인 상태다. 그리스발 금융위기도 잠잠해졌고, 움츠렸던 중국증시도 랠리를 가동하는 등 뚜렷한 리스크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1분기 실적에 초점이 몰리는 것은 최근 분위기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IT와 자동차 이외의 업종으로도 확산될 지 여부도 2차적인 관심사항으로 꼽힌다.

일단 최근으로서는 바람직한 투자방향이 증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전기전자와 자동차로 요약된다. IT와 자동차는 1분기 실적 측면에서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승우대우증권(61,500원 ▼1,700 -2.69%)연구원은 "현재로서는 1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업종이나 종목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 유일무이한 투자대안이라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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