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한미약품(37,100원 ▲500 +1.37%)의 지속성 당뇨병치료제 '랩스엑스딘'에 대한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시판허가 획득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며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당뇨병치료제와 같은 작용기전의 미국 아밀린사의 바이에타 1주 제형이 발암 위험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코멘트와 관련, 지속성 당뇨병치료제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FDA 코멘트는 1월에 시판 허가를 받은 지속성 당뇨병치료제 빅토자(1일 1회주사제)와 유사한 부작용으로 향후 시판허가 획득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협상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릴리와 아밀린의 당뇨병 치료제인 장기 지속형 ‘바이에타(Byetta)'가 암 위험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미국 FDA 관계자가 지난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장기지속형 바이에타의 경우 승인시 더 엄격한 경고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FDA 약물 평가관인 커티스 로젠브로흐는 장기지속형 바이에타가 경쟁품인 노보노르디스크의 ‘빅토자(Victoza)'와 비슷한 정도의 암 발생 위험이 동물 실험 결과 나타났다는 메모를 남겼다. 빅토자의 경우 안전성 우려로 인해 승인이 10개월 가량 연기된 바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빅토자는 FDA로부터 당뇨병 초기 치료제로 승인 받지 못했었다"며 "바이에타의 경우도 빅토자와 유사한 블랙박스 경고 문구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전날 한미약품의 주가는 미국 아밀린사의 1주일 1회 주사제형의 발암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일 작용기전인 동사의 1개월 1회제형의 기술수출 협상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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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애널리스트는 "아밀린사의 1주일 1회제형의 발암 유발 가능성은 1월에 시판된 1일 1회제형 빅토자(노보노르디스크사 제품)와 유사해 향후 FDA 시판허가 획득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1개월 1회제형 지속성 당뇨병치료제 기술수출 협상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