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펀드에 1000억 투자..유리·우리자산에 각각 500억 집행
국민연금이 패닉에 빠진 증시에 백기사로 나선다. 특히, 최근 낙폭이 심한 중소형주의 주가부양을 위해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중소형 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유리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에 각각 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오늘(25일) 중으로 국민연금이 중소형 펀드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최근 중소형 주가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기금들이 잇따라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달 6∼7일 우정사업본부가 4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했으며, 새마을금고 450억원, 사학연금 500억원, 노동부가 8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북한 리스크 등 지나친 소문으로 증시가 급락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저가매수와 동시에 증시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 된다"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마땅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기금의 자금투입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