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시는 저가매수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건설이 3% 이상 오르고, 증권도 2%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업황에 대한 불안으로 관련업종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지만, 낙폭과대 측면이 부각되면서 반등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헝가리 디폴트 우려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을 씻고 추세선을 확보하는 등 심리가 개선되는 기미를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51포인트(0.82%) 오른 1651.48로 마치면서 전날 내줬던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1639.56)과 경기선인 200일 이평선(1648.30)도 하루 만에 회복했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00일선을 되찾은 뒤 장중 내내 좀처럼 이탈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경기적인 측면에서 '믿음'을 유지하는 심리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견고한 성장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증시에 퍼져간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저가매수 전략은 당분간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순환매를 거쳐갈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증시는 그동안 낙폭과대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매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경민우리투자증권(33,850원 ▲3,300 +10.8%)연구원은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날 때마다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낙폭과대주 가운데 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폭이 컸던 업종과 신성장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 1660선을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라며 "최근 10년 평균을 밑도는 PER수준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해외 변수에 요동치면서 하락 압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하락 사이클이 시작되기보다는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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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승을 노린 선취매 전략을 펼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 전략이 현 상황에서는 가장 유효한 매매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