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9원 내린 1202.6원 마감

속보 환율 10.9원 내린 1202.6원 마감

송정훈 기자
2010.06.18 15:16

환율이 유로화 반등 여파로 하락하며 12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떨어진 120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209.9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2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12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환율 하락은 전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장기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불안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유로화가 반등하고 상대적으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4달러대까지 올랐다. 오후 3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045달러 오른 1.2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막판 소폭 상승한데다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간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4.03포인트 오른 1711.95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100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1210원 아래로 떨어지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다시 늘어난 것도 환율 하락폭을 제한했다.

대형은행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상승한 뒤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반등하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며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200원대에서 적극적으로 숏플레이(달러매도)에 나서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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