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소속 연예인 행보에 울고 웃고(상보)

엔터株, 소속 연예인 행보에 울고 웃고(상보)

김건우 기자
2010.07.12 17:05

증권가가 최근 또다시 톱스타들의 행보로 들썩였다. 12일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최대주주로 있던제이튠엔터(64,300원 ▲700 +1.1%)테인먼트는 비가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는 소식에 13.8% 급락한 28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튠엔터 측은 비의 지분 매도는 예정됐던 것으로, 더 이상 주주는 아니지만 여전히 소속사임에는 분명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매물이 쏟아졌다. 이는 비의 주식 매각에 따라 향후 재계약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대두돼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키이스트(2,535원 ▼35 -1.36%)IHQ(245원 ▼50 -16.95%)는 톱스타 연예인의 영입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는 남성그룹 SS501의 김현중과 전속계약 체결 발표 후 상승세를 탔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김현중이 배용준에 이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한류 스타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IHQ는 2PM리더 출신의 재범의 계약 소식에 4 거래일 동안 23% 상승했다. 지난 6월말 9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재범이 국내 활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엔터주들은 소속 연예인들의 행보에 주가가 큰 변동폭을 보였다. 에스엠은 증권사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의 멤버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엠넷미디어는 소속 가수 이효리의 표절 인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톱스타의 영입만으로 엔터주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시각이다. 실제 IHQ는 지난 1분기 매니지먼트매출액이 32억이었지만 매출원가 36억의 적자구조였다. IHQ의 자회사 싸이더스HQ에는 전지현 장혁 조인성 한예슬 등이 소속돼 있다.

한 증권 전문가는 "톱스타와 계약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적이 들쭉날쭉 한 데다가 무형자산인 연예인의 가치변동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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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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