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 사업과 관련 한국모바일 인터넷 컨소시엄(KMI)에 참여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삼영홀딩스(1,162원 ▼12 -1.02%)가 계약 해지 소식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쳤다.
3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삼영홀딩스는 전날보다 14.9% 하락한 5만 51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1만주로 평소 거래량의 1/10에 불과하다. 하한가 잔량은 30만 7280주에 달한다.
그동안 삼영홀딩스는 KMI 참여 소식에 지난 6월 21일부터 30거래일 중 14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1만원 초반이었던 주가도 9만 67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KMI와 계약 해지에 따른 주가 급락이 예상,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영홀딩스 관계자는 "KMI에서 증액 출자를 요청했으나 회사에 부담되는 부분이 많아 최종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영홀딩스의 급락에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루머가 돌았던디브이에스는 급등했다. 이날 디브이에스는 8.7% 상승한 149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아 사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MI 참여 업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심을 과열이라고 진단했다. 아직 사업 자체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수혜 여부를 논의하기에 이르다는 것이다.
KMI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제4이동통신 사업 참여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만 체결한 상태로 거의 확정된 것이 없는 초기단계"라며 "MOU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보기 힘든 데다 방통위 결정이 먼저 나와야 해 과열 현상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제4이동통신사는 정부가 통신요금을 인하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지만, 기존 이통사에서 할인율에 따른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고 와이브로를 이용한 효과도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락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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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감시위 관계자는 "시스템상 거래량이나 가격이 급등하거나 이상거래 징후가 포착되면 자동적출, 불공정거래 여부를 감시하게 돼 있다"며 "제4이동통신 관련주 전반이 아닌 일부 종목에 관해서는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시 거래소 심리 등을 거쳐 금감원에 통보, 최종적으로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검찰통보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