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없는 제4이통사株, 주가 '출렁' 전문가는 '글쎄'(상보)

실체없는 제4이통사株, 주가 '출렁' 전문가는 '글쎄'(상보)

김건우 기자
2010.09.02 15:32

정관에 통신사업 관련을 추가해 제4이동통신사 참여 기대감이 일었던 기업들의 주가가 2일 출렁였다. 전문가들은 제4이동통신사 사업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디브이에스는 전날보다 5.3% 상승한 137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급락했던 주가는 장 초반 하락폭을 줄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이르면 금주 주주명부 변경과 함께 와이브로 주파수할당 신청에 나선다는 소식과 함께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다.

세븐코스프는 초반 10.0%대까지 급락했지만 장 후반 제4이통사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반등에 성공, 2.3%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제이콤도 2.2%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 정관이나 사업목적에 정보통신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제4이동통신사 사업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 제4이동통신사 사업에 참여하는 지에 대한 사실 확인이 늦어지자 투심이 위축, 눈치 보기 양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브이에스는 8월 초 KMI의 최대 주주가 된다는 루머와 정관에 관련 사업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는 8월 초 루머가 돌기 시작할 때부터 2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회사 측은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제4이동통신사의 사업 실효성 자체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제4이동통신사는 정부가 통신요금을 인하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지만, 기존 이통사에서 할인율에 따른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고 와이브로를 이용한 효과도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며 "초기 장비 업체들의 수혜는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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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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