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업종기상도]"제약주 흐린 뒤 갬"

[2011업종기상도]"제약주 흐린 뒤 갬"

심재현 기자
2011.01.03 08:26

[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메리츠 송광수

2011년 제약주는 상반기 약세 이후 하반기 강세 전환의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부터 리베이트를 제공한 업체뿐만 아니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약사, 한약사, 의료기관 개설자와 종사자 등도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한 이후 대형제약사의 실적 회복 속도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제약주는 코스피 시장 상승률을 밑돌았다. 그나마 한미약품 등 수출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과 종근당,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진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중심 장세에서 상승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큰 종목이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출 모멘텀이 주요 상승동력으로 떠오른 것은 내수 실적 기대감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성장률은 과거 10% 이상에서 10% 이하로 뒤집혔고 수익 구조도 연구·개발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연구·개발과 제품 수출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종목별 투자매력이 연구·개발 가치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최선호주는한미약품(536,000원 ▲8,000 +1.52%)이다. 수출 계약 모멘텀과 장기 성장성이 이유로 나온다.

송 연구원은 "역류성 식도염 개량 신약인 에소메졸의 경우 미국에 신약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약가 신청을 위한 마케팅 파트너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고 당뇨치료제인 LAPS-exendin4도 내년초 임상 완료 뒤 기술 수출이 예상되는 등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의료개혁에 따른 중국 시장 성장과 이에 따른 북경한미의 외형 및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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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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