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업종기상도]전자기기,부품 “위기 속에 희망이”

[2011업종기상도]전자기기,부품 “위기 속에 희망이”

김동하 기자
2011.01.03 08:21

[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유진투자증권 이정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자기기·부품부문이 IT업황의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회복과 중국의 견조한 수요로 IT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0년보다 크게 개선된 업황과 주가흐름을 예상했다.

2010년 머니투데이 선정한 전자장비·기기부문 베스트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부진했던 TFT-LCD산업은 2010년 4분기부터 상승의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며 ‘Overweight’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 연구원은 세계 경기선행지수가 2011년 1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시장 수요도 개선될 겁니다. 특히 중국이 2011년 춘절과 노동절 수요 영향으로 시장참여자들이 재고를 쌓는 과정에서 패널가격도 오를 겁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극심한 업황부진을 겪고 있다. 이 연구원도 2010년 하반기까지는 공급 설비투자 증가 부담 속에서 예상보다 약한 수요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주가조정도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2011년에는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중국투자지연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율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춘절과 노동절 수요증가는 가격증가로 이어지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가까지 끌어올리게 될 겁니다”

업종 톱픽으로는 삼성전자의 그늘에 있던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제일모직, 에스에프에이, 에이스디지텍, 한솔LCD도 매수종목으로 추천했다.

“3분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가 타당했죠. 하지만 패널가격이 바닥권에 진입하는 4분기부터는 재차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TV용 패널가격은 12월부터 빠르게 안정을 찾은 이후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선두권 패널업체와 핵심적 재료/부품업체들을 반드시 매수해야한다는 분석이다.

대형 패널업체 외 핵심적인 재료/부품업체 중에서는 제일모직과 에스에프에이, 에이스디지텍를 추천했다. 한솔LCD도태양광용 잉곳?웨이퍼 진출을 통해 핵심 IT 재료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1년은 LCD산업이 재차 성장국면에 접어들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산업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모직과 에스에프에이, 에이스디지텍, 한솔LCD는 재료/부품업체 중에서 시장점유율이 높고 AMOLED산업과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준비가 확실한 기업들이죠. 2011년 LCD의 반격에 주목하고, 2012년 AMOLED의 성장에 주목한다면 내년 투자는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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