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하나대투 강희영
2011년 교육주들이 'EBS'돌풍에 맞서 새롭게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교육주가 올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지주의 전망은 여전히 '흐림'에 가까웠다.
지난해 교육 · 제지 · 출판 업종은 시장에서 소외돼 부진한 흐름을 보인 한 해였다. 주식시장의 대세상승 분위기에서 한 발 비켜서 있었다. 교육주의 대표격인메가스터디(13,100원 ▲300 +2.34%)의 경우 지난해 초만 해도 20만원대를 웃돌았지만, 'EBS'돌풍에 역풍을 맞고 지난 5월14만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비운을 겪었다. 이후 주가가 약간 회복하긴 했지만, 지난해 초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제지주의 대표격인한솔제지(3,430원 ▼15 -0.44%)역시 큰 흐름에서 볼 때 지난 한 해 동안 횡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들이 지난해 사교육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펼쳐지면서 사교육주들이 모멘텀을 잃었다"며 "정부 사교육 억제 정책이 실제 효과를 어느 정도 봤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1년 올 한 해엔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EBS와의 연계율 70%를 지키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체감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지면서 사교육의 필요성이 다시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수능시험 난이도와 관련해서 내년 교육주들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메가스터디가 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메가스터디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진 않은 상태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투자의견을 상향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웅진씽크빅은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지만 실적 모멘텀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대교의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대교는 눈높이 학습지를 러닝센터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집과 단행본 시장점유율 1위인 웅진씽크빅은 전자책 콘텐츠 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중국진출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내년 '중국발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지분야는 2011년 역시 업황이 안 좋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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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지주들의 업황이 안 좋은 상태며, 제지주의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내년 제지업종의 최대 이슈는무림P&P(3,630원 ▼80 -2.16%)의 45만톤 규모 일관화공장 완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5만톤은 지난해 인쇄용지 생산량의 15%에 해당하는 규모여서 국내 인쇄용지산업은 공급과잉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인쇄용지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를 야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중소형(마이너) 제지 업체들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