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글로벌'과 '신성장' 두토끼 사냥

IT서비스업계, '글로벌'과 '신성장' 두토끼 사냥

강기택 기자
2011.01.28 12:12

삼성SDS-LG CNS-SK C&C-롯데정보통신 "해외시장 개척이 성장동력"

'글로벌과 신성장'. 올해 정보기술(IT)서비스업계를 관통하는 2가지 키워드다.

어느 때든 성장이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과거에도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모바일 컨버전스라는 시대상황(?)을 감안할 때 두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기업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맏형격인 삼성SDS는 올해 '해외사업 확대와 융합(Convergence)형 사업강화를 통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은 20% 이상 늘리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해외매출 비중도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특히 해외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전자정부, 조달, 관세 및 교통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되 지역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와 선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LG CNS는 지난해 열린 '비전 2020' 선포식에서 밝힌 대로 △모바일 서비스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스마트 그린시티 △스마트 교통사업 등 스마트기술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선정한 신성장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7대 주요 거점(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의 안착을 위한 토대를 적극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기업과도 긴밀한 협력에 나서 대규모 기업간거래(B2B) 사업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SK C&C(312,500원 ▲4,500 +1.46%)는 IT서비스 사업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국내사업 포트폴리오를 내실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 기업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외부 IT아웃소싱(OS) 수요를 적극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사업에서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업기회 발굴에 나서는 한편 중동, 옛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전자정부 추가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급변하는 IT시장의 패러다임을 반영하기 위해 신성장사업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 관련 스마트워크사업,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원년으로 삼아 롯데그룹의 '아시아 톱10(ASIA TOP10) 비전 달성'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 아래 △사전 지원 △현지 진출 △서비스 고도화 3단계 진출전략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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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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