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국인·투신권 '팔자'···간신히 2100선 지키기

[코스피마감]외국인·투신권 '팔자'···간신히 2100선 지키기

권화순 기자
2011.01.28 15:54

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자동차株 급락, 삼성전자 종가기준 첫 100만원대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숨고르기를 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긴 연휴를 앞둔 부담감에 외국인과 투신권이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자동차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34%) 내린 2107.87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나흘연속 상승을 이어간 피로감에 이내 하락세로 바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장중 한때 2100선도 무너졌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엔화가 약세로 가게 되면 국내 자동차 업종 경쟁력이 떨어질 거란 우려가 작용했다"면서 "긴 연휴을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질 거란 전망에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하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17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투신권도 펀드 환매 압박으로 1991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기관자금 전체적으로 828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개인은 2954억원 순매수로 대응, 외국인과 투신권 매도로부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운송장비 업종이 3% 가까운 하락세다.현대차(451,000원 ▼18,500 -3.94%)가 4.08% 떨어졌고,기아차(146,000원 ▼5,500 -3.63%)도 3.05% 약세 마감했다. 운수창고,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힙 입어 1.04% 올랐다.삼성전자(169,300원 ▼7,000 -3.97%)는 1만6000원(1.61%) 오른 101만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상장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닉스(816,000원 ▼57,000 -6.53%)도 양호한 실적과 D램 가격 급반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5.36% 급등했다. 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382,000원 ▼16,000 -4.02%)는 사상최고 실적을 거두고도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로 6.76% 급락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 종목을 포함해 30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19개다. 시가총액은 1176조98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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