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일본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공포'를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 당국이 원전에 전력을 공급해 냉각장치를 재가동할 거란 기대감에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일본 증시도 3%대 오름세다.
18일 오전 9시 4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62%) 오른 1971.10을 기록하고 있다.
어제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해 상승전환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4.14포인트 오른 1963.17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현재는 상승폭을 키워 1970선 안착을 시도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도 훈풍이 불었다. 다우지수는 161.29포인트(1.39%) 오른 1만1774.59, S&P500지수는 16.84포인트(1.34%) 뛴 1273.7, 나스닥지수는 19.23포인트(0.73%) 오른 2636.05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일본 니케이지수도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원전 사태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더구나 이날 주요 7개국(G7) 중 일부 국가가 오전 9시를 외환 시장에 공동 개입키로 해 엔화 가치가 하락으로 돌아선 것도 호재다.
수급 여전도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 기관 뿐 아니라 개인도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어제 1656억원 순매수 했던 기관은 474억원 매수위다. 외국인도 어제 1195억원에 이어 112억원 팔자 우위다. 개인은 597억원 순매수다.
다만 국가기관단체인 기타계는 116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1570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 추가 상승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처럼 소형주가 대형주나 중소형주 대비 오름폭이 크다. 업종별로 상승 종목이 많다. 어제 1.43% 올랐던 기계 업종은 이날도 2.61% 상승세다. 특히 원전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했던 두산중공업이 4.95% 강세를 보였다.
일본 지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표 업종인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도 1%대 오름세다. 철강금속과 운송장비 업종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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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보합이고,포스코(405,500원 ▼13,000 -3.11%)는 1.64% 올라 3일 연속 상승했다.현대차(530,000원 ▼11,000 -2.03%),기아차(158,000원 ▼2,000 -1.25%), 현대모비스도 모두 오름세다.현대중공업(452,000원 ▼11,000 -2.38%),삼성생명(253,000원 ▲5,500 +2.22%),하이닉스(1,201,000원 ▼22,000 -1.8%)도 소폭 올랐다.
특히 정유주인SK이노베이션(129,600원 ▼4,400 -3.28%)은 4.34% 올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Oil 역시 2.15% 상승했다. 다만LG화학(389,500원 ▼2,500 -0.64%),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은 내림세다.
주요 종목 가운데대신증권그로쓰스팩의 합병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스팩주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고요하다.키움스팩1호(555원 0%)만 3%대 강세다. 샘표식품은 우리투자증권과의 경영권 분쟁 소식에 가격제한폭(14.94%)까지 올랐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상한가 8개 포함 565개가 올랐다. 하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4개로 많지 않다.
코스닥 지수도 6.24포인트(1.28%) 급등한 494.05를 기록, 모처럼 50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90포인트 오른262.1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