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정유가 인하 영향, 단기 이슈"(종합)

증권업계 "정유가 인하 영향, 단기 이슈"(종합)

김건우 기자
2011.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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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문가들은SK에너지(130,100원 ▼2,100 -1.59%)의 내수가격 인하에 따라 타 정유사들도 가격인하 동참이 불가피하다며 정유주들의 단기 주가조정을 예상했다. 내수가 인하로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단기적인 이슈라는 것이다.

SK에너지는 7일 자정부터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리터(ℓ)당 각각 100원씩 인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SK에너지의 국내 내수시장 점유율 1위(33.6%)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 정유사들도 가격 인하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양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터당 100원 인하는 배럴환산 시 약 배럴당 14.5 달러의 가격 하락효과와 같고, 단순 정제마진이 배럴당 7.3 달러 하락하게 된다"며 "정유사 내수 단순 정재마진이 배럴당 4.6달러 이익에서 2.7달러 손실로 적자반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토러스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이 추산한 정유사들의 손실 규모는 SK이노베이션이 2450~2930억원, GS칼텍스는 1950~2414억원,S-oil(151,200원 ▲1,400 +0.93%)은 840~1214억원이다.

이인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비용은 정유 3사의 2011년 영업이익의 8% (SK이노베이션), 6% (GS칼텍스), 3% (S-Oil)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비용이 2분기에 발생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가격인하가 3개월간의 단기이고, 추가적인 인하 조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단기적인 이슈로 판단했다. 또 정유제품의 국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석유제품가격 제도를 변경하지 않는 한, 자율 경쟁 시장에서 민간 기업인 정유사가 적자를 감수하고 판매를 계속하는 상황이 지속 또는 재연된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된다"며 "3분기까지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유류세 또는 수입관세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도 "가격 인하 방침이 되풀이 될 경우 기업별 적정가치가 재조정될 수 있지만, 이번 가격인하 영향을 일회성으로 국한하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에 불과하다"며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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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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