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LG電 뛰는데 잠잠했던 삼성電, 2Q 영업익 호전 예상되며 3%대 상승
대장주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반등하고 있다.
실적 호전이 랠리로 이어질지 반짝 상승에 그칠지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다만 2분기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에 업계 컨센서스가 형성돼 주가의 대세상승 전망에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8% 오른 9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발표된 1분기 실적(영업이익 2조9500억원)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크게 빠졌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나 LG전자 등 관련주들이 랠리를 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었기 때문이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세트부문 실적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며 "그러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세트부문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그간 삼성전자 주가는 너무 싼 편 이었다"며 "이번 반등이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폰과 반도체 부문에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TV와 가전사업(이하 세트) 부문에서는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세트부문 실적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트부문 부진은 이미 주가에 악재로 노출돼 있는 부분"이라며 "3분기에도 큰 기여는 못하겠지만 회복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중장기적 주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물론 3분기도 환율만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주가는 갈 수 있다고 본다"며 "모멘텀은 어닝쇼크를 이미 겪었으며, 그간 (장 대세 성장에서) 소외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가 상승이 단기적 움직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대세 상승에 대한 의견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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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4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로 보면 실적 모멘텀이 강한 것은 아니다"며 "최근 주가조정을 많이 받은 상황에서 외인 투자자들이 투자매력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