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매+변동성에 급락...1800서 매수세 유입 가능"

속보 "투매+변동성에 급락...1800서 매수세 유입 가능"

황국상 기자
2012.05.18 10:02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8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800을 밑돈 데 대해 "패닉현상에 따른 투매에 과거에 비해 높아진 시장변동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매현상을 키웠다"며 "지금 상황은 지난해 8월 급락장세 때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8월에 비해 유럽사태는 훨씬 진전돼 있고 경제의 펀더멘털도 훨씬 좋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지수가 이렇게 빠지는 것은 외국인 매매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국증시의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판매가 늘어난 상장지수펀드(ETF)와 올해 발행이 급증한 주가연계증권(ELS), 예전에 비해 비중이 커진 헤지펀드 등이 국내증시 변동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지수가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ETF를 팔면 ETF에 편입된 종목에 대한 매도가 발생, 지수를 더 끌어내리는 요인이 된다. ELS의 경우에도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은 종목이 일정구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청산이 이뤄지면서 또 한 번 주가와 시장지수를 낮춘다.

유럽계 자금이 주축이 된 헤지펀드의 경우도 글로벌 이슈에 연계된 공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된다.

오 센터장은 "ETF, ELS, 헤지펀드 등은 약세장에서는 시장하락을 심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상승장세에서는 상승세를 더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와 같은 1800 지점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18일) 코스피지수는 현재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종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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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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