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분할,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 촉발-동양

속보 KT 기업분할,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 촉발-동양

배준희 기자
2012.08.14 08:20

동양증권은 전날 KT의 기업분할 관련 공시에 대해 "시장에서 기대한 수준(네트워크 분리 & 지주회사 설립)의 내용은 아니었지만, 현실적인 장애물을 감안한 현 시점에서의 최적의 선택 방안을 내 놓은 것"이라고 14일 평가했다.

KT는 전날 미디어컨텐츠, 위성, 부동산 등을 독립 운영하기 위한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별도 설립되는 법인은 KT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향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연내 법인 분리가 완료될 전망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 분할은 책임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휴 및 인력 수급 측면에서의 유연성을 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며 "특정 사업의 성장 혹은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킴으로써 주식시장에서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사별 역할의 경우, 위성 사업은 글로벌 확장 전략을 통해 위성의 기능이 확장돼 관련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사업의 경우 임대를 통한 지속성 있는 사업 모델을 추구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부동산 분할 범위와 관련해서는 "유휴 부동산으로 분류 가능한 부동산에 대해서만 분할될 것으로 보이며 그 범위는 전체 KT 부동산의 약 20~3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가져갈 수 있는 역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되고 책임 경영 등을 통한 효율성의 증대, 부동산 가치에 대한 인식 환기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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