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증권금융, 복지재단 설립 추진

단독 한국증권금융, 복지재단 설립 추진

송선옥 기자
2012.10.21 14:38

거래소·예탁원이어 자사주 140만주 출자해 설립 검토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이어 한국증권금융이 자사주 출자 방식으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21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회계연도(2013년 3월)에 설립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3월 저소득층의 자활 지원사업(미소금융사업)을 위해 미소금융 중앙재단에 100억원 출연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공을 들여왔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번에 자사주 140만주를 출자해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원은 자사주 액면가(5000원) 기준 70억원 규모다. 재단 설립 후에는 매년 수익금의 3% 이내를 출연해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증권금융은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12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복지재단이 어떤 사업에 초점을 둘 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단이 계획대로 설립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영과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다 노조와 협의 절차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노조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경영진의 임기 만료 시점이 코 앞이어서 인사 이후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600억원을 출연해 KRX국민행복재단을 설립했다. 또 매년 당기순이익의 1%를 출연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28억원을 출연했다. KRX국민행복재단은 금융교육, 인재육성, 사회복지, 해외협력 등의 사업을 하고 있고 최근 부산지역 취약계층에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예탁결제원도 2009년 115억원을 출연해 KSD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자본금은 300억원 정도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지난 8월 취임 1주년을 맞아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연간 30억원 수준의 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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