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형주 펀드 관심 쏠려...CSI500 ETF도 출시
중소형주 투자열풍이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가를 막론하고 미래 유망 산업이 헬스케어, 바이오, 소비재, IT로 집약되고 있는데다 저금리시대에 조금이라도 수익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투자 유망처로 떠오른 주가 지수 중 하나는 CSI(China Securities Index)500이다. CSI500은 중국 본토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800종목으로 구성된 CSI 800지수 중 301위 이하 500종목을 모아놓은 것이다. CSI500 중 상위 시총은 10조원, 하위 시총은 6000억원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기업의 25위~250위 정도의 수준이다. 특히 CSI500는 상하이 종목이 52%, 선전 종목 48%로 선전 증시 비중이 높아 홍콩증시와 선전증시의 교차거래인 선강퉁 시행에 따른 주가 부양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CSI500를 벤치마크로 활용하고 있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는 지난 3월 설정액 2000억원을 넘어서며 소프트클로징(판매 중단)한 상태다.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를 통해 운용되는 이 펀드를 추가 판매하기 위해 삼성자산운용은 QFII 한도 확대를 신청한 상태다. 이달 말경에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말 출시된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H)도 한 달만에 700억원을 끌어모으며 자금 몰이를 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펀드 판매 확대를 위해 최근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50억위안(약 8750억원)을 추가로 신청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30억위안(5250억원)의 RQFII를 획득했지만 중국 주식·채권 펀드 판매로 이미 80% 이상을 소진한 상태다.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H)를 위탁운용하고 있는 주수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홍콩법인 이사는 "중국 본토증시는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시장 참여로 상승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소비재 및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 전기차 등 테마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잉투자의 해소, 성장 동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도 부합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CSI500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준비 중이다. 국내 증시에는 CSI100, 300 등 대형주 ETF는 상장돼 있지만 CSI500은 아직 없다.
스팍스자산운용은 일본 중소형주 운용에 강점이 있는 모기업의 특기를 살려 지난달 초 스팍스본재팬자H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일본 대형주 50%, 중소형주 50%에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일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우수한 강소기업들을 골라 투자해 온 노하우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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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유럽 중소형주 펀드인 JP모간유럽중소형주, 신한BNPP유럽중소형주와 미국 중소형주 펀드인 슈로더미국중소형주에 올해 들어 1억~9억원 수준의 자금이 소폭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