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바람타고 혼합형펀드 훨훨~..미래에셋 선두

퇴직연금 바람타고 혼합형펀드 훨훨~..미래에셋 선두

최석환 기자
2015.05.18 07:20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3년 수익률 1위..‘신영VIP밸류60'·KB퇴직연금배당40' 펀드도 상위권

연초 연말정산 파동 이후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퇴직연금펀드가 부각되면서 혼합형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과 채권 동시 투자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혼합형펀드로 라인업을 갖춘 퇴직연금펀드가 크게 성장하면서 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조9000억원 줄어든 반면 혼합형펀드 설정액은 1조5000억원 이상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펀드 중 혼합형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약 1조2000억원 증가했다. 퇴직연금펀드를 중심으로 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주요 혼합형펀드 수익률(제로인 5월14일 기준)을 보면 3년 장기 수익률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가 46.96%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주식과 채권, 옵션을 골고루 사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혼합형펀드다. 배당주·우선주를 담는 배당주펀드인 동시에 우량 국공채도 편입한다. 아울러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구조를 갖췄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수준보다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1.39%, 연초 이후에도 9.66%로 장단기 성과가 모두 선두권이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배당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주가 꾸준히 매력적일 것"이라며 “배당프리미엄펀드는 고배당주 투자와 함께 채권의 이자수익,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VIP밸류60펀드'도 3년 수익률이 36.67%에 달했다. 이 펀드는 순자산의 60% 수준에서 국내 고배당주·우선주에 투자하는 배당주펀드다. 여기에 국공채 등 채권에 투자해 자본소득과 이자소득을 추구한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업계 최대 퇴직연금 전용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도 배당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채권혼합형펀드다. 3년 수익률이 33.92%이며, 1년 수익률도 13.10%에 이른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일반주식형펀드 3년 평균 수익률이 9.67%,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10.28%인 것과 비교해도 주요 혼합형펀드 수익률이 매우 안정적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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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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