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NH-CA운용 대표 "펀드 분기성과 1등 필요없다"

한동주 NH-CA운용 대표 "펀드 분기성과 1등 필요없다"

정인지 기자
2016.03.29 14:15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 취임 1주년..."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 목표"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

"단기적인 1등은 필요없다. 분기 성과가 1등이 나오는 매니저는 해고하겠다."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업계에서 1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고한 투자 기준을 갖고 이에 적정한 이익을 내야 한다"며 "안정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면 분기 1등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성과를 위해서는 어딘가에 베팅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분기, 반년, 1년 성과는 업계 30% 이내에 들고 이 수익이 쌓여 장기 성과가 업계 1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한 대표는 스스로가 주식 운용 매니저였던 운용업 출신 CEO(최고경영자)다. 동부투신운용,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매니저와 운용전략실장을 담당하다 2012년 흥국자산운용 대표이사, 2015년 3월 NH-CA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한 대표는 "과거 경험상 CEO가 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매니저들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더라"며 "CEO는 운용에 관여하지 말고 운용철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과정을 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원, 업계 순위 5위 진입을 목표로 세웠는데 지난 1년간 글로벌 솔루션, 대체투자 등 부서 신설과 인력 보충, 협력사인 프랑스 아문디(Amandi)그룹의 시스템 도입 등을 진행했다"며 "운용 핵심역량 강화, 농협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아문디 그룹과의 협력 강화 세 축을 통해 앞으로도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NH-CA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지만 프랑스의 아문디그룹이 지분 30%를 갖고 있다.

NH-CA자산운용은 특히 지난해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신설해 아문디 운용인력 2명이 합류해 함께 상품 개발은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로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Allset 글로벌스마트베타, Allset 중국본토 뉴이코노미 펀드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형과 중위험중수익, 글로벌 재간접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우리나라는 가계자산 중 자산운용시장에 유입된 비중은 3분의 1도 안되는데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60~70%"라며 "우리나라도 점차 금융자산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자산운용업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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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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