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승인 "4월 상장"

[단독]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승인 "4월 상장"

김명룡 기자, 안재용 기자
2017.03.14 15:43

장외시장 시총 5조 이상…회사측, 증권신고서 곧바로 제출 공모절차 진행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 5조원이 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절차에 바로 돌입해 다음 달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되면 지난해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상장시 시총 약 9조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바이오기업 IPO(기업공개)로 기록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이날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신청을 승인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즉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청약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1주당 예정 발행가는 3만3300∼4만1000원으로 이를 감안한 상장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7300억~4조6000억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8193억∼1조97억원으로 바이오 기업 중 삼성바이로직스 공모금액(2조2496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요주주는 서정진 회장(44.5%), 원에쿼티파트너스(22.3%), 아이온인베스트먼트(11%), 기타주주 (22.3%)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공모에서 구주매출은 진행하지 않고 신주만 발행할 것”이라며 “상장과 관련한 불안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당초 코스피상장을 추진했지만 거래소 요구로 코스닥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증권신고서를 작성해 놓았다”며 “곧바로 상장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상장을 서두르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해외매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모자금은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느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유통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매출 실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한 방식으로 공모가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7577억원, 순이익 122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88.3%, 329.7% 증가한 호실적이다. 셀트리온 주력상품인 램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큰 성과를 거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도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안재용 기자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안재용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