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차 O2O 아이파킹, 테슬라 상장 추진

[단독]주차 O2O 아이파킹, 테슬라 상장 추진

김도윤 기자
2018.05.28 15:55

파킹클라우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선정하고 올해 상장예심청구 계획…전기차·빅데이터 연계 5천억 가치 가능 평가

주차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사업자 파킹클라우드가 이익미실현 요건(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주차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빅데이터 사업으로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킹클라우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파킹클라우드는 2009년 설립된 주차 솔루션 회사로, 스마트폰 주차 애플리케션 '아이파킹'으로 유명하다. 모바일 기반 주차 앱을 통해 주차장을 찾는 고객과 주차장을 연결해주고, 주차장 사업자에게 주차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주차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R&D(연구개발), 인력충원 등에 공을 들였다. 아직 사업 구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매출액이 최근 2배씩 증가하는 등 성장성에선 높은 점수를 받는다.

파킹클라우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주차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현재 파킹클라우드의 주차 관제 시스템은 전국 1000여개 주차장에 도입될 정도로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

특히 전국에 확보한 주차장 사업자와 주차 공간, 스마트 주차 앱 '아이파킹'을 토대로 한 주차장 이용 고객 등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경우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빅데이터 분야 진입이 용이하다. 공모 과정에서 마케팅 전략에 따라 4차산업혁명과 연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킹클라우드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플랫폼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내년 말까지 3000개 이상 주차장 사업자와 협업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사업자는 파킹클라우드의 주차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24시간 무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 고객 기반 확대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가 이익미실현 요건을 통해 IPO(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5000억원안팎의 기업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익미실현 요건을 통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카페24와 플랫폼 사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카페24는 상장 뒤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어느새 공모가 대비 3배가량 올랐다. 앞서 파킹클라우드의 성장잠재력을 인정한 VC(벤처캐피탈) 등 10개 안팎의 투자회사로부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전국에 155만개의 주차장이 있는데 파킹클라우드의 주차 솔루션이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3000개 정도의 주차장 고객을 확보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사업자에게 손꼽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고, 주차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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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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