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순이익감소…"부동산금융 현황도 모니터링"

증권업계가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0%가량 '뚝' 감소했다. 특히 채권관련 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6.6%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사 영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56개의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98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5%(3951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올 3분기 대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변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금리·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경기악화에 대비해 PF(project financing)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현황도 함께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2216억원으로 같은기간 10.3%(2559억원) 감소했다. 수탁수수료가 8.2%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인수·주선, 매수·합병 등 IB부문 수수료도 16.2% 줄었다.
올 3분기 자기매매이익도 전분기 대비 1010억원 감소했다. 채권관련이익은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해 511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ELS(주가연계증권)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상환손실이 줄어 파생관련손실은 전분기 대비 3364억원 축소됐다.

올 3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8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4조1000억원이 줄어 부채총액은 428조1000억원이다. 매도파생결합증권은 5조3000억원 감소한 데 반해 초대형IB의 발행어음은 전분기말 대비 9000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전분기 보다 1조6000억원(2.7%) 증가한 60조원이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3.7%로 전분기말 551.3%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총 8개사의 순자본비율은 1184.1%로 전분기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99.9%로 전분기 717.6%보다 23.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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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전체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분기(76억원) 보다 6.5%(4억원) 감소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7872억원으로 전분기(3조4097억원) 대비 3775억원(11.1%) 증가했다. 부채총액도 3379억원(11.2%) 증가한 3조3551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432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395억원(1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