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내외 자본시장이 상호관세발 불확실성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증권사들은 주력인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KB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대금 21.2조원보다 15% 가까이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20조2000억원 보다 10% 가량 줄었지만 전달(3월) 17조9000원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 18조원 중 한국거래소(KRX)는 14조2000억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TX) 3조8000억원이었다. 지난달 넥스트레이드 브로커리지 약정 점유율은 키움증권이 30.72%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증권 15.66%, 삼성증권 11.54%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거래도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459억달러(약 64조6000억원)로 3월 437억달러(약 61조6000억원) 대비 5% 가량 증가했다.
4월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점유율을 보면 토스증권이 17.9%, 미래에셋증권이 17.2%, 키움증권이 15.2%, 삼성증권이 14.3% 등이었다.
이처럼 양호한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지난달 증권업종 주가는 약 16% 상승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이익 기반과 업무 영역이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업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금융업종내 선호 업종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